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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일이 없어서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다.
그래서 그간 미뤘던 자료정리도 했고,
현관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설치했다.
어제부터 눈이 엄청 많이 오기 시작했다.
좀 막히겠거니 생각했는데 정말 크나큰 오산이었다.
거의 감옥에 갇혀있다가 나온 느낌이었어서
새하얀 눈세상이 예쁘게 느껴졌다.
설산이 되어버린 주차장 뒷편이나
누군가 귀염뽀짝하게 맹글어 놓은 눈사람!
소복히 쌓인 눈이 예쁘게 느껴져서
이동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눈뎅..
근데 정말 조금이 아니라, 평소 시간보다 몇배나 오래걸렸다.
빠르면 30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2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게 우리 동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새하얗게 눈이 덮어버렸다.
너무 치열하고, 지쳐버린 채로 도착했던 거 같다.
치열하게 눈을 뚫고 온 차의 흔적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은 괜찮겠거니 생각했는데
조금 일찍 나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오늘은 더 심했다.
무려 4시간 가까이 걸렸다.
미친세상 아닌가?
진심 서행도 아니고,
그냥 서있어서 무도나 봤던 것 같다.
진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느껴졌던 하루였다.
도로는 아수라장이곸ㅋㅋ
신호등도 다 고개를 숙여서
초록불인지 빨간불인지 보이도 안하고..
미친 하루같다.
출근을 밥먹으러 한 느낌인데
그밥을 4시간 기다렸다가 먹는 느낌.
내일은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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