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같은 연휴가 흘러갔다.
뭔가 특별한 걸 하지 않고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도 꽤나 좋은 것 같다.
동탄으로 이사 온 후 더 그런 느낌이다.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느낌.
지난 토요일에는 벼르고 벼르던 오전 운동을 나가보기로 했다.
곧 굴러 댕길 거 같은 나와 함께 운동을 해준 나야미.
한번 나가고 안나가는 운동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 날은 정말 쾌청(?)한
날씨 덕분인지
이래서 사람들이 러닝하러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들었다.
오전 운동을 마치고,
요즘 말썽인 케파를 찾으러 갔다.
근데 무슨 차를 찾으러 왔는데 대기만 30분.
알고보니 담당자 분은 쉬는 날.
우리한테 인계해줘야 하는 내용 전달이 잘 안됬나부다.
그것도 짜증이 꽤나 났고, 차수리도 원점.
여러모로 짜증났던 순간이었다.
원인을 못찾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시간이며 돈이며 다 소진시켜야 하는 이 상황이
화도 나고 원망스러웠다.
그래도 일단 출고 시키고, 운행하다가 또 문제 생기면
오라는 직원분의 말이 기가 막혔으나,
잠실까지 가야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
그래서 알겠다하고 끌고 나오는 순간도 내내 화가 났던 것 같다.
다른 정비소를 가야지..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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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했던 드림렌즈는 결국 나한테 맞지 않게 됐다.
내가 착용해봤던 그 렌즈가 가장 플랫한 렌즈였고,
그게 마지노선이라 했는데 그게 나에게 맞지 않더라.
눈이 빠질 것 같은 경험을 계속하니,
포기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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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이발도 했다.
사진후기 남기면 오천원 할인 된다기에
기꺼이 촬꽉.
서강대에 있는 묭실이어서 거리 때문에 다시는 안가기라 맘먹었으나,
또다시 와버림.
내 머리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가게 되기도 하고...
얼굴형에 잘 맞춰주는 게 만족쓰..
한번 다른 미용실갔다가 삼각김밥이 되어 돌아온 나를 보며,
갑갑해 하시면서도 일단 오늘은 이게 최대한 부시시한거 정리하고
여기서 조금 더 길러오시면 다시 잡아준다고 하셨다.
믿고 길러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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