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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Daily/✓ 일기

임계떡 함께한 주말

by 룰루랄랄라아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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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일이 되었다.

내 일상은 너무나 평화롭고,

즐겁고 기대되고 좋은뎅

우리 할매만 없고만?

 

사실 찐기일은 내일이지만 

지난주부터 할머니가 많이 많이 많이 생각났다.

 

추운 겨울을 견뎌냈기에

그리 가실 줄 몰랐는데.

 

내 일상에 많은 지분을 차지했던 울할매애애

 

지난 주말에 할매를 뵈러 다녀왔다.

 

힘들어 할 것 같은 아빠를 생각해서 

내가 운전한다고 고집을 피웠고,

일키로쯤 왔을 때쯤 말수도 줄어들고

나도 할매를 보내던 그 날이 또 생각나서

눈물이 왈콱났다.

 

울할매 할배는 임실호국원에 계신다.

 

유독 날씨가 좋았는뎅

또 한편으로 울할매는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아빠 편하라고, 휴일에 떠나셨고,

또 우리 오는 길 힘들지 말라고

하늘길도 열어준 거 아닌가라는

뻘생각도 했다.

 

나는 N이니까.헿

 

역시나 할매를 마주보고 있자니

눈물이 났더랬다.

 

저 병 안에 할머니가 있다는 건데,

울 할매가 저렇게 있어도 되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고생만 하시다 가신 할머니가

많이 생각나는 주말이었다.

 

-

 

할매를 뵈러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임실은.. 

수제비 맛집이 있다.

 

임실 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와봤으면 하는 맛집.

 

임실 =할매= 임실수제비

 

할매미안요.

 

 

아무튼 이번에도 역시 수제비를 조졌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미륵사지석탑을 보고 싶다는 아빠의 고집에 

 

1시간을 걸려 익산에 갔다.

 

엄마는 출렁다리 보고 싶다 그러고.. ㅇ

아빠는 석탑보고 싶다그러고.. 

 

통일 좀 시켜주지.

 

아무튼 그렇게 석탑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빠는 임장을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사위사랑이 넘쳐나는 울엄마는 오빠때문에 

빨리 오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어케 보면 하루의 마무리겠지.

 

홍게 조져.

요즘 게에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 

 

꽤나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있자니 

기분이 너무 좋아서 

헛소리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뭐랄까 

오빠랑 내가 투닥거리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이 행복해 보였다.

 

내 착각일수도? 낄낄

 

 

 

 

 

열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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