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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Daily/✓ 일기

211022___

by 룰루랄랄라아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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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진짜 바쁜 한주를 보낸 것 같다.

갑자기 오전에도 반이 하나 더 생겨서 풀로 수업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더 시간을 짬내야 했다.

그 와중에 내가 벌려놓은 일들도 함께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던 한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즐거운 한주를 보내던 것 같다.

목요일쯤에는 이제 교육기간도 끝나고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계약서를 쓰러 갔는데

웰컴선물이라면서 꽂도 주시고 의류지원비도 주셨다.

이런 선물을 처음 받아보기 때문에 입사 잘한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물에 약하니까ㅏㅏㅏ ㅎㅎ

아무튼 그렇게 기분좋게 계약서도 썼다.



그 다음날인가? 회사에서 받은 돈으로 옷을 사려고 쇼핑하러 가자고 급하게 만났는데

만난지 800일이라고 오빠가 편지도 써주고 꽃도 줬다.

이번주 내내 약간 우리집이 꽃밭이 된 기분이네 ㅎㅅㅎ

아무튼 만나는 2년동안 처음 받아보는 편지여서 써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었다.

많은 기대도 안하고 읽었는데 너무 많은 얘기가 담겨있고 또 나랑 비슷한 감정들인 것 같아서 더 뭉클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너무 고맙다고 감동이라고 말했더니

운전하면서 말이 없길래 운전 집중하나보다 했더니 혼자 울컥하고 있었다 ㅋㅋㅋ

아니 본인이 써놓고 본인이 감동받은 것인지, 왜 우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서도 왠지 좀 알것 같은 느낌이었다ㅋㅋㅋ


그리 어제는 집 가계약하기로 협의가 됐고, 오늘 금전적인 정리도 하면서 11월 초중순쯤 대출심사를 받으면 될 것 같다. 집이 부디 예쁘게 완성되기를....

오늘은 오랜만에 아빠랑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아빠가 나랑도 많이 놀고 싶어했구나를 느껴서 괜시리 미안해졌다.

금요일마다 밤에 전화를 하면 갈까? 말까? 집에 사람 없으면 안가겠다고 말하는 아빠에게

매주 놀러 다니는 게 미안하다고 느끼면서도 나는 항상 밖에 돌아다녔던 것 같다.

내 주변에 중요한 일들이나, 중요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다 챙기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다 챙긴다고 챙기건데, 한편으로 서운해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이러니까

마음도 좀 불편해지고 더 내가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독립을 결정하면서도 아빠도 엄마도 살짝살짝 서운한 내색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나에게도 엄마아빠에게도 처음인지라 이런 상황이 낯설고 어색하고

서운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모른척 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멀리가는 것도 아닌데 ㅇㅅㅇ;

역시 부모에게는 품안에 자식인가부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주는 정말 기록하고 싶은 한주였고

요새 참 시간가는 게 아깝고, 내 시간을 어딘가에 소비하게 되면 그걸 좀 알차게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주는 참 알찼던 한주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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