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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Daily/✓ 생각난다면

스웨덴세탁소-두 손, 너에게

by 룰루랄랄라아 2019.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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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 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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