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걸릴 줄 알았는데 걸려 버렸다.
지나고 보니 이게 다 코로나 증상이었구나 싶닼ㅋㅋㅋ
금요일엔 연차까지 쓰고 하루를
불태웠었는데 이리 될줄이야...
요즘엔 안그렇다 하지만
그래도 민폐덩어리된 기분이다.
이전에는 정말 오바스럽다 싶을 정도로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요새 좀 안일하긴 했다.
왜냐하면 이정도 안걸렸음 안걸릴줄 알았으니까...ㅎ
그리고 이번엔 나얌이가 감기가 쎄게 오고
그 감기가 나에게 옮겨서 나도 그냥 감기라 생각했다.
나얌이는 코로나가 아니었지만 나는 코로나였던거다.
약간 억울하긴 하지만 쉬어서 좋은 거 같기도 하고...
강제 집콕하니 불편하기도 하고...
지난주에 쌤들이랑 밥도 먹고
찬미네도 만나고 미헤도 만나고 운동도 가고
어지간히 뭔가를 많이 해서 굉장히 찝찝하다.
그래서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기분...
아무튼 어제도 운동가는 날이였고
너무 재밌는 여복을 칠 수 있는 모임이라 한껏 기대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사실 며칠전부터 통증이 심해졌는데
토요일 저녁부터는 아예 운동도 못하겠다 싶을 정도로 아파서
하다가 중간에 멈추기도 했고,
일요일인 어제는 운동을 못갔다.
그래서 나혼자 집에 있다가
나야미가 월요일에 발치를 해야 해서
겸사겸사 먹고 가라고 미역국을 끓이는데 맛이 안났다.
냄새도 안나...
그래서 이건 코로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확 생겨서
키트를 했는데 웬걸 두줄이 나오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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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걸릴줄 알았는데 걸려버렸다.
그리고 싸부작 회사에 말하고
학생들에게도 문자 돌리고...
그리고 월요일 오픈도 까먹고..
에라 그 자체였다.
이 찝찝하고 불편한 마음..
누구나 실수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데도 계속 삐져나와...ㅠ
아무튼 월화 휴강을 안내하고 보니
또 다음주는 휴가네? ㅠㅠㅠ
여러모로 미안하다 ㅠㅠㅠ
어쩌겠누... 시기가 이런걸..
아침에 병원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붙지 않으려고 발악했다.
대기가 많아서 기다리는데 좀
빨리 나부터 봐주고 탈출 시켜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확진자라는 생각때문이신지 빨리 봐줬다.
역시나 두줄이 나왔고, 증상을 말해보라길래
허리아프고, 목아프고, 가래있고, 코막힘이 있다. 라고 하니 증상이 특이하다고 그러신다.
열이나 몸살기운은 없냐 물어보시길래 그런건 없다 했더니
요즘 걸린 사람들은 기본으로 열과 몸살기운을 느끼는데
나는 특이하다고 재차 말씀하신다.. (빨리 보내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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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약도 처방받고 낮잠도 자고 하니까 할게 없다.
입맛 안돌고 맛 안나도 단건 겁나 먹귀ㅣㅣ
아픔과 식욕은 바꿀 수 웂어ㅓㅓ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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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눈에 안들어왕..ㅎ
블로그나 해여지히히ㅣㅎ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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