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Daily/✓ 일기
20210811___
룰루랄랄라아
2021. 8. 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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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을 보러가는 동안 너무 가슴이 두근거렸다. 서울로 처음 운전하고 가서인지, 면접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거려가지고 터질뻔ㄴㄴㄴㄴ
내가 바라는 연봉이 있지만 내 스펙이나 타당한 이유가 있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심란함도 컸던것 같다. 그리고 난 11시인줄 알고 맞춰서 갔는데 알고보니 12시였다ㅏ 여러모로 가지가지 하는듯. 그럼에도 대표님은 상당히 친절하셨고 11시 일정을 빨리 끝낼터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너무 인상이 좋으셔서 긴장됐던 마음이 조금씩 풀렸다. 그리고나서 면접을 보기 시작했는데 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너무 좋았다면서 여러번 칭찬을 해주셨다… 시간이 많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성의껏 내 모습을 보여준것에 감동적이라고,,, 이렇게 내 이력서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게 처음이어서 감격스러뷰ㅠㅠ 갬뎡ㅇㅇㅇㅠㅠㅠㅠ 크헝 ㅠㅠ 그리고 내가 많이 궁금했고 1차 면접때 과장님께서도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나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말씀하셨다. 왜 갑자기 나에게 이런 칭찬이 이어지는지… ㅇ_ㅇ 낯선 이 기분…그리고 연봉은 내가 예상했던 금액보단 많았고, 내가 희망했던것 보다 적었지만 가까워서 희망연봉을 말할까 말까 하다가 또 이제 큰맘먹고 말해봤는데 생각보다 흔쾌히 들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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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동안 날뛸듯이 기뻤고, 참 나이 들면서 내 삶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즐거워졌다. 아마 올해 내 삶에 더 많은 변화가 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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