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후 성인 드림렌즈 1주 착용 안과 후기
라섹한지 언 10년,
퇴행이 씨게 왔다. 그렇게 안경잡이로 산지 또 3년 가량 흐른 것 같다.
그렇게 안경탱이로 살고 나니 일상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누군가의 결혼식을 간다던가, 물놀이를 한다던가 하면
안경탱이인게 너무 싫어진다.
재작년에 발리 갔을 때도 바다거북이 거의 고대유물처럼
히끄무리하게 보여서 여간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안경탱이를 벗어나기 위해 드림렌즈를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에 글 남길 예정이 없어서
무언가 기록해두지 못했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는 병원을 한 3군데 다녀온 것 같다.
내가 다녀온 병원들!
1. 동탄2 쪽 안과
2. 잠실새내 쪽 안과
3. 청담쪽 안과
우선 1번 안과는 동네에 있는건데, 드림렌즈를 권유하지 않으셨다. 그냥 살라며 검사도 안해주심..ㅎ
2,3번은 드림렌즈에 필요한 검사까지 다 마쳤다.
그치만 나는 2번에서 맞췄다. 왜냐하면 잠실쪽 안과는 100% 환불이 가능했다.
이게 참 컸다. 왜냐하면 라섹한 눈은 변형이 많이 생겨서 드림렌즈가 맞기 힘들다고 해서
나에게 맞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사실 2번 안과에서 드림렌즈를 맞추고 착용 해보다가 포기,
한참 뒤에 다시 2번 안과 가서 맞추고 착용해보다가.. 결국 또 포기..
라섹 후 드림렌즈 착용의 어려움?
우선 내가 이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위해 두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1. 시력이 잘 올라오지 않는 느낌
>> 병원에서는 별다른 말이 없긴 헀지만, 나는 시력이 잘 안올라온다고 느꼈다. 그래서 왜 그럴까 고민해보다가 눈을 뜨고 자는 게 문제일까? 싶어서 문의를 드렸더니 그럴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눈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기로 했따. 해결씈ㅋㅋ 참고로 의료용 테이프다. 살갖에 붙여도 무방한 테이프!
2. 강한 통증
>> 라섹한 눈이어서 안구건조증은 나에게 너무 익숙하다. 근데 이게 참 문제가 많다. 렌즈가 안맞아서인지, 정말 안구건조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렌즈가 눈에 딱 달라 붙어있어서 뺄때 안빠져서 강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렌즈를 빼야할때의 공포감이 몰려오기도 했다.그래서 30분 일찍 일어나서 인공눈물을 들이 부어서 뿔려놓기도 했으나, 나아지지 않았고 포기하길 결심한 마지막 날은 눈뜨는 것조차 불편하고 깜빡이면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네 병원을 방문했더니 각막에 많은 상처들이 있고, 일시적인게 아니고 좀 여러차례 상처가 난 흔적들이 보인다고 했다. 하얗게 변해버린 내눈...
그리고 조심스럽게 중단권유를 하셨다. 내 눈과 맞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포기해버렸다.
아직 포기는 이르다!
잠실새내에 있는 안과도 충분히 좋았다.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의료진 분들도 친절했고, 내 눈에 맞는 렌즈를 찾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해주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드림렌즈도 만드는 회사들이 많다고 한다. 근데 내가 맞춘 안과는 브랜드 한군데만 취급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마다 맞는 렌즈가 다를 수 있다고.. 그래서 눈이 좀 낫고 나면 다른 브랜드의 드림렌즈도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눈건강은 진짜 복이다 복..